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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0-11-24
제목 [창업] "프랜차이즈 글로벌화 지원 절실" (매일경제 11 월 23일 기사 발췌)
[창업] "프랜차이즈 글로벌화 지원 절실" 제2회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
기사입력 2010.11.23 16:53:37 | 최종수정 2010.11.23 23:36:43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가 23일 연세대에서 개최한 제2회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에서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수석부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 김성회 매경 유통경제부장, 김점욱 한국편의점협회 부회장, 오세조 연세대 교수, 이지훈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부회장, 임영균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한국형 맥도널드를 100개 만들겠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세계적 외식업체인 맥도널드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를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영세한 한국의 소규모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이 처한 현실은 아직 열악하기 짝이 없다. 가맹점 1000개 이상인 대형 프랜차이즈가 10여 개(2009년 추정치)에 불과한 데다 소매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9%(미국은 50%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가 육성책을 발표했지만 외식업 편중, 본부 역량 부족과 영세성, 본부와 가맹점 간 신뢰관계 부족 등 풀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매일경제신문사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와 함께 `프랜차이즈 경쟁력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제2회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23일 연세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정부ㆍ학계ㆍ기업계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프랜차이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단기 지원책이 아닌 가맹본부 경쟁력 강화, 국제화 지원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장기 발전 로드맵부터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정부 정책은 유망 업종에 초기 창업비용 70%를 지원하고(5000만원 한도), 가맹점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컨설팅 비용 50%를 지원하는 등 영세 가맹점(소상인) 지원, 가맹점 창업 활성화 등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 정도 정책으로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경쟁력 문제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상덕 경남대 교수는 "대부분 국내 업체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 경쟁력 강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점욱 한국편의점협회 부회장은 "기존 가맹본부 지원 역량 부족 문제, 과다 경쟁업종에 뛰어든 가맹점에 대한 업종 전환 등을 고려한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나왔다. 오세조 연세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키울 업체를 업종별로 소수 엄선해 이들을 중심으로 세계화 추진을 적극 도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는 사업 특성상 글로벌화가 유리한 업종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제조업 위주로 된 정부의 수출 지원제도를 프랜차이즈 업종에도 접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지훈 가맹거래사협회 부회장은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가맹점 창업자가 올바른 가맹본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가 절실히 필요하며, 공정한 가맹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정책과 관련해 전반적인 영역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필요성도 강조됐다.

오세조 교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려면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각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유통물류프랜차이즈 포럼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가 지난 10월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는 포럼으로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 분야 현안에 대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앞으로 2개월마다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 관련 정책 개발과 홍보, 효과적 시행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출범한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는 오세조 연세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모임에는 정부ㆍ학계 인사는 물론 유통기업 대표, 슈퍼마켓 주인, 편의점 점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청원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양봉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 등 정부 고위 관료와 신건철 경희대 교수, 오태근 세기푸드서비스 사장 등 각계 전문가 15명이 부회장단에 포진했다.

※ 매경ㆍ유통물류정책학회 공동주최

[손동우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